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5.04 11:28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질병관리청이 새학기 시작 이후 학교 등에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생활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4일 발표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매년 봄에 환자 발생이 많으며,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의사환자는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발생이 감소하였으나, 올해 4월 29일 기준 환자발생은 총 9033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연령은 대개 4세에서 12세 사이 발생이 많고, 단체생활을 하는 특성 상 학교등 내에서 유행하는 사례가 많다.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완화되고 각종 대면활동이 증가하면서 유행 발생이 지속될 수 있다. 학교등 에서는 환자 발생 시 환자가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고,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씻지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접종 시기가 되었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에게는 감염전파 예방교육 실시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학교등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다음의 '수두·유행성이하선염 3대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였다. 3대 예방수칙은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 개인위생 철저, 감염력이 소실되는 시기에 등교 재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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