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5.08 15:07
이권재(왼쪽 두 번째) 오산시장이 시 관계자들과 인근 반도체 기업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이권재(왼쪽 두 번째) 오산시장이 시 관계자들과 인근 반도체 기업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가 인구 50만 시대를 앞당기고 경제자급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발표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가장지구를 비롯한 3곳을 신규 후보지로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오산시는 이를 위해 전략 테스크포스(TF) 구성에 착수하고 최종 발표되는 7월까지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지원 ▲국·공유재산 및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진다.

경기 남부권의 중심인 오산시는 사통팔달 고속도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K-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용인, 평택, 이천 등으로 빠르게 소재와 부품을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캠퍼스, LG이노텍 평택사업장과 함께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용인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와 사실상 맞닿아 있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화성↔오산↔이천)를 통하면 기아차 화성사업장,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까지 30분에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수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오산대 반도체장비학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등과의 산학연 연계도 가능하다. 개발 예정지 중 한 곳은 시유지로서 토지보상 등의 절차가 불필요해 바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유)가 위치해 있으며, 이데미츠코산㈜ 연구센터의 금년 하반기 가동이 예정돼 있어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 협력 및 스타트업 육성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권재 시장은 “미래산업의 쌀이 되는 반도체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특화단지가 조성돼야 미래도시 오산의 먹거리가 풍성해져 시민들도 풍요로워 질 수 있다"며 “산자부가 특화단지로서 최적지인 오산시의 강점을 알아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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