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5.09 09:52

장혜영 의원 출마 의사 철회로 '당선'

배진교 신임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배진교TV 캡처)
배진교 신임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배진교TV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배진교 의원이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9일 선출됐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장혜영 의원이 출마 의사를 철회해 배진교 의원으로 신임 원내대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여의도에 입성한 배 의원은 지난 2021년에도 원내대표직을 수행한 바 있다.

배진교 원내대표 1968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 관악고를 졸업한뒤 인천대 토목공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 중 학생운동으로 1년 동안 수감된 뒤 제적당했다.

이후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인천 남동공단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 위장 취업했다. 근무 도중 새끼손가락이 프레스 기계에 눌리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1994년 한국노동운동협의회 정책국장으로 일한 뒤 1998년부터는 인천의 시민단체인 인천연대에서 시민운동을 했다.

2003년 민주노동당 남동구위원장을 지내면서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이후 배 원내대표는 선거에 꾸준히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출마의 변에서 "당선보다 낙선이 익숙한 삶이었다"고 말했듯이 8번 선거에 출마했고 인천 남동구청장에 한 번 당선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인천 남동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6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에서 인천 남동구청장에, 2008년 18대 총선에서 인천 남동을에 출마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 인천 남동구청장에 당선됐다.

배 원내대표는 4년 뒤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후보로 다시 남동구청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2016년 19대 총선에서는 윤관석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남동구청장에 출마했지만 3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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