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3.05.10 08:31
정몽원(왼쪽) 한라그룹 회장과 백지연 전 앵커. (사진=HL그룹 제공, 백지연 트위터 캡처)
정몽원(왼쪽) 한라그룹 회장과 백지연 전 앵커. (사진=HL그룹 제공, 백지연 트위터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백지연 전 앵커가 사돈을 맺는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가 6월 2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년 전쯤 만나 교제했고 지난해 말 양가 상견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수 씨는 현재 HL그룹 미국법인에서 신사업발굴 분야에서 근무 중이다. 강인찬 씨는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뒤,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원 회장은 HL그룹(옛 한라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1992년 그룹 부회장에 오르며 후계자로 낙점받았고, 1997년 회장직에 올랐다. 1980년대 후반 비인기 종목이었던 아이스하키를 적극 지원해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아이스하키의 싹을 틔운 공로로도 유명하다.

백 전 앵커는 1987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재학 중 MBC 아나운서 공채로 입사했고, 다음 해인 1988년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가 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10년 넘게 자리를 지켜 최장수 여자 앵커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9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YTN 등에서 활동했으며, 저술 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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