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5.10 18:55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이 3700만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오후 5시 49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9% 내린 369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38% 떨어진 3701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2% 하락한 2만7557.6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3.96% 내렸다.

전날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인출 중단 사태 여파 등으로 3600만원 중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700만원선 인근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4월 CPI가 전년 대비 5.0%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전달보다는 0.4%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힘을 잃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왔지만, 중앙은행이 너무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해 경기 침체에 빠트릴 위험에 있다"며 "지난주 연준은 오는 6월 회의를 앞두고 들어오는 데이터를 평가할 것이라며 인상을 인시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 흐름을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9% 내린 246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72% 하락한 24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수이(1.43%↑), 팬시(21.94%↑), 트론(0.51%↑) 등은 올랐지만 리도다오(3.10%↓), 리플(0.70%↓), 비트코인에스브이(3.08%↓), 도지코인(0.66%↓), 이더리움클래식(3.10%↓), 크레딧코인(1.35%↓), 솔라나(1.18%↓)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1'(중립)보다 1포인트 오른 '52'(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4'(탐욕)보다는 12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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