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5.11 10:21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음원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가운데 아이유의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매일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일반인 A씨는 ‘아이유가 분홍신 등 8곡에 대해 국내외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했다’며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같은 날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고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근거 없는 루머 배포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금일 언론 기사를 통해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내용을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2013년 아이유의 ‘분홍신’이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그룹 ‘넥타(Nektar)’의 ‘히어 어스(Here's us')의 일부분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해당 곡 작곡가, 다른 국내 작곡가들은 ‘대중음악의 장르·클리셰 개념’이라며 분홍신을 표절로 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 표절 논란이 잠잠해진 바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부터 불거진 가요계 표절 논란이 아이유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최근 유튜브 등에 아이유의 노래와 해외, 국내 아티스트의 곡을 비교하며 표절을 주장하는 영상이 올라온 것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이라면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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