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5.11 17:26
11일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가 태국 앤피 그로바 트레이딩사와 120만불 규모의 SPEP 복합패널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복주가 태국 앤피 그로바 트레이딩사와 120만달러 규모의 SPEP 복합패널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가 11일 태국 앤피 그로바 트레이딩사와 120만불 규모의 SPEP 복합패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SPEP는 스테인레스와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 압착시켜 만든 물탱크 방수자재를 말한다.

복주가 수출하는 SPEP 복합패널은 상수도 콘크리트 배수지 내부 방수용 자재이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개발에 성공한 방수용 소재다.  스테인레스 스틸의 장점과 폴리에틸렌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도 선정됐다.

수출 계약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의 물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정책의 도움이 컸다.  도는 2016년부터 물산업 시장의 가치와 성장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물기업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신뢰도를 높여 주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물기업을 '경북도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베트남 및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물산업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 물산업 전시회 등에 참여하는 등 경북 물기업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다.

조태영 복주 대표는 "국내 상하수 인프라는 이미 거의 갖춰져 있어 시장 규모가 정체되고 있는 시기에 경북도의 해외 시장개척 지원 사업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세계 물시장은 2020년 기준 약996조 규모로 추정되며, 2024년까지 매년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시장이다"며 "경북도의 물기업이 보다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점유할 수 있도록 특화된 물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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