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5.12 15:01
한화그룹 본사. (사진=정은지 기자)
한화그룹 본사. (사진=정은지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73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7% 늘어난 14조402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1553억원으로 69.4% 늘었다. 한화 측은 방산과 신재생에너지, 금융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호조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건설·모멘텀·글로벌 부문으로 새롭게 재편되며 자체 사업을 위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고, 모멘텀 부문은 2차전지·태양광 제조설비 수주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한화방산과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K9 자주포의 수출과 항공 부문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는 "오는 2분기에도 신재생 에너지 판매량 증가와 발전사업 수익 실현, 지상방산 중심의 견조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금융 부문의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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