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5.12 18:20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500만원대 중반으로 1주 전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다.

12일 오후 5시 3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76% 내린 355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2.24% 떨어진 3559만4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3% 하락한 2만6273.0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9.79% 내렸다.

전날 379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500만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거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유동성 감소와 네트워크 혼잡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날 아침 밀린 대기 거래 수는 30만건에 육박했다"고 분석했다.

요헨 회니케 블록체인 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은 BRC-20 토큰 표준이 등장하면서 많아졌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대체가능토큰을 주조할 수 있게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혼잡도가 높아졌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94% 내린 237만8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65% 하락한 23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1.88%↑), 솔라나(0.33%↑), 크레딧코인(1.16%↑), 고머니2(5.70%↑) 등은 올랐고 도지코인(0.60%↓), 트론(1.06%↓), 수이(4.54%↓), 에이피엠코인(8.69%↓), 300피트네트워크(11.94%↓), 클레이튼(3.98%↓)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투자심리 지수도 하락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2'(중립)보다 3포인트 떨어진 '49'(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1'(탐욕)보다는 12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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