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5.14 13:54

인력·장비·자재 확보…산사태,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482개소 밀착 관리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태풍·호우·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14일 밝혔다.

예기치 못한 태풍‧집중호우‧폭염 등에 대비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고 기상 특보 발령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13개 협업부서와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로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응급복구 인력‧장비‧자재, 행동 매뉴얼, 비상연락체계 등을 정비하고 시·군,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경북도에서는 인명피해 '제로(Zero)'를 목표로 상황 발생 시 한 단계 빠른 상황판단과 대응에 주력하고자 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해 미흡사항 등을 정비‧보완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482개소(산사태 208곳, 급경사지 88곳, 둔치주차장 49곳, 침수우려도로 18곳, 기타 119곳)에 대해 지구별 담당자를 복수 지정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 지하주차장 인명피해를 계기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설치사업, 침수우려지역 취약도로 자동 차단시설 설치사업을 우기 전 조기 구축한다.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 전까지 시·군 및 유관기관과 극한강우 대비 대응훈련, 간담회 등을 실시해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여름철 풍수해대비 재해 취약지역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챙겨보고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정비·보완하는 한편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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