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5.14 13:59
지난 13일 참가자들이 백등을 손에 들고 신라달빛기행 중 첨성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지난 13일 참가자들이 백등을 손에 들고 신라달빛기행 중 첨성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의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이 이달 13일을 시작으로 10월 14일까지 본격 운영된다.

신라문화원이 주최하는 신라달빛기행은 지난 1994년 칠불암 달빛기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첨성대(별), 월정교(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주제로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활용한 체험형 힐링 관광상품이다.

올해는 그간 진행된 행사와는 달리 달빛기행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무열왕릉과 서악동고분군, 불국사를 방문해 문화재 답사는 물론 음악회 감상과 사물소리명상 등을 추가하는 특별 이벤트도 5월과 10월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오후 5시 30부터 9시까지 20명에서 40명까지 한 팀을 이뤄 운영된다. 월정교 안내부스에서 백등을 배부 받아 계림, 월성해자, 첨성대까지 달빛을 따라 별자리 스킨 프린팅, 셀프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트레킹 곳곳에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 버스킹과 전통주 부스 ‘달빛주막’, 선덕여왕과 요석공주와의 인증샷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더불어 지역 상인과의 협업해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별품달 플리마켓’을 비롯해 트레킹이 끝난 후 지역 예술인들의 국악, 무용, 클래식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월정교 달빛콘서트’ 공연도 열린다.

행사 참여는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한편 경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첨성대, 월정교 등 관광명소를 대상으로 10월 28일까지 총 17회 국악여행 프로그램은 물론,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9월 30일 까지 총 13회 ‘신라오기’ 마당놀이극도 선보인다.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 사업 '순항'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농가소득증대와 농업미생물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도 환경부 주관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친환경 식물영양센터은 신농업혁신타운 조성공사가 한창인 경주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 건립되며, 완공은 오는 10월이다.

지상 1층에 연면적 829.92㎡ 규모로 12친환경 식물영양액 ‘가바아미노산’과 농업용 미생물 생산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 가동하면 연간 생산능력은 가바아미노산 120톤, 농업미생물 150톤이 될 전망이다.

가바아미노산은 대두콩에서 추출한 친환경 배양액으로 시가 2008년 제조방법 특허등록 후 이듬해 활용농법 상품등록까지 마친 제품이다. 이를 활용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 ‘GABA’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생산·유통된다.

농업용미생물은 토양환경개선 및 작물생육증진과 축사 냄새 저감, 악취 해소 등에 활용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2024년부터는 토양 및 축사 환경개선 뿐 아니라 화학비료 및 항생제 사용량 감소 등 더욱 더 많은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 미생물 보급을 확대해 친환경 농산물 및 안전 먹거리 생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톡톡 아이디어 공모전

경주시가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 발전에 접목하고자 ‘2023 경주시 행복톡톡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주제는 시정의 발전을 위한 ▲경제 ▲문화‧관광 ▲농‧어촌 ▲기타 분야 등 4개 분야, 8개 과제로 나뉘며,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이달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31일 간 진행되며, 의견 제안은 경주시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우편(경주시청 정책기획관), 이메일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부서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월 중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작은 상장과 함께 금상 200만~300만원, 은상 100만~150만원, 동상 50만~80만원에 해당하는 부상금을 지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관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참고하거나 경주시청 정책기획관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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