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5.15 09:1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조 바이든 페이스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조 바이든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말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의 고든스 폰드 주립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회 지도자들과 오는 16일 재회동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채한도 협상 상황에 대해선 "협상 중간에 협상을 규정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면서도 "나는 타고난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에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물론 저쪽도 합의하고자 하는 바람이 정말로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생각에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에 대해서는 "그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은 지난 9일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양측은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시킨 뒤 12일에 재회동키로 했으나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재회동 일정을 연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에 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회동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위기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부채한도 상향 등의 조치가 없으면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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