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5.15 16:27
여주 도자기축제에 참가한 학생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여주 도자기축제에 참가한 학생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국내 최대 도자 고을인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제35회째인 여주도자기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소 운영되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과 여주의 문화예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를 주제로 꾸며지는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60여 개의 도자업체가 참여한 '도자기 홍보판매장'을 꾸려 천 년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도자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도자기 홍보판매장 안에 소형무대를 설치해 도예명장과 기능장이 참여해 물레 체험 및 시연, 조각 도자, 도자기 초벌 채색 등 도자기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펼치며, 해피 바운스 볼 탁구공 던지기, 야외에서 펼치는 라꾸 소성 등 특별한 도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별 초대 손님으로 '남미의 피카소'라 불리는 스페인 작가 듀반 로페즈를 초청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도 선물한다. 원형 무대에서는 개막식이 펼쳐지는 19일 여주의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희망 여주, 아름다운 우리나라'라는 주제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여주의 유수한 역사 유적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을 꾸며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황포돛배, 명성황후 생가 등 여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먹거리도 풍성해졌다. 먹거리장터는 공모를 통해 참여업체를 선정하여 메뉴를 다양화했고, 젊은 세대와 외국인을 위한 푸드 트럭 존을 꾸려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먹거리장터에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여주 도자 식기를 사용, 친환경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목표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19일엔 TV조선의 '노래하는 대한민국'이 열린다.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노래자랑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노래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25일에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로 바통을 넘긴다. 4명의 스타들이 축제장을 찾아와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28일엔 남녀노소 모두 사랑받는 EBS '자이언트 펭수'가 직접 등장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장 곳곳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릿을 비치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행사장 근거리에 전용 주차 시설을 마련했으며, 휠체어, 유모차 등도 무상대여한다. 공간별로 아이와 동행한 부모를 위한 '맘쉼터'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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