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5.17 12:12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정식 직제화

(자료제공=법무부)
(자료제공=법무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검찰청이 전국의 마약·조직범죄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마약·조직범죄부를 신설하고 박재억 창원지검장을 부장으로 보임했다.

법무부는 마약범죄, 금융·증권범죄 등 중요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대검찰청 등 검찰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오는 23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현재의 대검 반부패·강력부는 반부패부와 마약·조직범죄부로 분리된다. 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정식 직제화된다.

이날 법무부는 신설된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충원이 시급한 보직에 대해 최소한의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전국의 마약·조직범죄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대검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해 전문성 등 역량을 갖춘 박재억 창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을 보임했다.

금융·증권범죄 분야 수사지휘, 유관기관 협력업무를 담당할 대검 반부패2과장은 중요 사건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승형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장(34기)이 맡는다.

반부패·공공수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대검 반부패기획관, 공공수사기획관에는 각각 강성용 현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31기), 김태은 현 공공수사부 선임연구관(31기)을 보임했다.

또 반부패1과장은 윤병준 현 수사지휘·지원과장(32기), 마약과장은 김보성 현 마약·조직범죄과장(35기), 범죄정보2담당관은 최재훈 현 정보관리담당관(34기)이 자리하게 된다.

이외에도 정식 직제화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은 자본시장 교란사범에 대한 유관기관 협력 수사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온 단성한 현 합동수사단장(32기)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보임되지 않은 일부 보직은 직무대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향후 인사 시 보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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