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5.17 13:09

총 44건 수출 상담

여주시는 올해는 처음으로 지난 4월 독립국가연합(CIS)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중앙아시아의 신흥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는 올해는 처음으로 지난 4월 독립국가연합(CIS)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중앙아시아의 신흥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여주시는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 2개국에서 운영된 해외시장개척단이 총 44건(2200만 달러) 수출 상담과 현장계약 1건(10만 달러), 양해각서 3건(110만 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여주시는 해마다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동남아 지역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난 4월17일부터 22일까지 중앙아시아 지역인 독립국가연합(CIS)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폼블럭, 산업용 연마포 등 관내 수출 유망중소기업 4개 사의 신흥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개척단 내 기업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영법인 U사의 구매담당과 최대 50만 달러 상당의 계약과 1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구매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현지에서 화장품 등 한국상품에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현재까지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제로 더 많은 해외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규모 상승에 비해 산업기반이 약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앙아시아는 신흥 수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여주시 수출 기업들에게 중앙아시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카자흐스탄 한 현지 업체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지역 기업체들은 폐쇄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첫계약을 맺기는 어렵지만 한번 계약을 체결한다면 계속적인 성과를 보장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방문과 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여주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상반기 CIS 해외시장개척단에서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이후에도 시장개척단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8월에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태국(방콕) 등에 2차 시장개척단 파견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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