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5.17 14:46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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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삼겹살과 자장면 등 외식 대표 메뉴들이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주요 8개 외식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13% 올랐다. 삼계탕은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500원이던 가격이 지난달 1만6346원으로 12.7% 올랐다.

또한 자장면은 6146원에서 6915원으로, 삼겹살(200g 기준)은 1만7261원에서 1만 9236원으로 각각 12.5%, 11.4% 상승했다.

이밖에 김치찌개 백반(7154원→7769원, 8.6%↑), 김밥(2908원→3123원, 7.4%↑), 냉면(1만 192원→1만923원, 7.2%↑), 비빔밥(9538원→1만192원, 6.9%↑), 칼국수(8269원→8808원, 6.5%↑)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특히 8개 메뉴 중에 1만원 이하인 메뉴들은 냉면과 자장면, 김치찌개 백반, 칼국수 등 4개에 그치고 있다. 비빔밥은 지난해 4월만 해도 1만원 이하로 먹을 수 있었지만, 올해 1월부터 1만원을 초과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로 전달보다 0.7% 상승하는 등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연속으로 쉼없이 오르고 있다.

한편, 외식물가 급등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의 냉동 치킨너겟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4% 늘었으며, 홈플러스의 자체브랜드(PB) 냉동 핫도그도 판매가 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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