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5.18 10:2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폐식용유를 바이오 연료로 활용하는데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SK㈜ C&C 18일 '리사이클렛저'와 '체인제트 기반의 폐식용유 특화 데이터 트레이싱서비스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리사이클렛저'는 폐기물과 재활용 자원을 쉽게 추적하고 추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ESG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을 필두로 EU 등 주요 국가에서는 바이오 원료에 대해 지속가능 인증을 의무화하고, 바이오 연료의 원료가 되는 폐식용유 수거 과정에 대한 추적 관리 시스템을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속가능 항공유 혼합 비율을 2025년 2%에서 2050년 63%까지 확대하기로 했고 미국은 2050년까지 민간 항공기 기준 지속가능 항공유 사용을 100%로 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리사이클렛저는 폐식용유가 식당에서부터 바이오 연료 생산 기업까지 공급되는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리사이클렛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폐식용유 수출 기업의 지속가능 인증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SK㈜ C&C는 블록체인 메인넷인 '체인제트'를 AP 형태로 제공해 리사이클렛저가 빠르고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기종 리사이클렛저 대표는 "리사이클렛저 플랫폼은 순환자원 거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기록해 순환자원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그린워싱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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