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5.18 18:31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600만원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5시 5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01% 오른 368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59% 내린 3691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4% 상승한 2만7420.8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같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백악관과 야당 공화당 간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협상 결과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부채한도 협상은 결론 없이 끝났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디폴트는 없다'고 밝히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나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하원의장도 "결국 우리가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비트코인을 매입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영업이익의 15%를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15% 오른 245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70% 뛴 24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콘플럭스(1.69%↑), 플로키(0.65%↑), 페페(4.76%↑), 리플(0.91%↑), 크레딧코인(0.05%↑) 등은 올랐고 엑시인피니티(0.15%↓), 센트럴리티(0.92%↓), 도지코인(0.04%↓), 에이피엠코인(0.77%↓), 카르테시(3.53%↓)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0'(중립)보다 1포인트 오른 '51'(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2'(중립)보다는 1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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