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5.19 10:43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사진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질병관리청이 영유아(0~6세)에서 수족구병 의사환자가 한달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코로나 19 유행 이전과 유사한 수족구병 유행을 예상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을 나타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증상(설사, 구토)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수막염, 뇌염, 심근염, 마비증상 등 드물게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6개월 미만의 영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 및 전파차단이 중요하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며, 컵이나 식기등을 따로 사용하고, 생활공간의 분리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의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화장실 사용 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를 한 후, 환자를 돌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은 "키즈카페 등 영유아 관련 시설에서는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위해 손 씻기 및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는 수족구병에 걸린 경우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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