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5.19 10:50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1894)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4·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로,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18 관련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 기존의 16건을 포함하여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세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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