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5.21 12:13

올 2월부터 평일 야간·주말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맡아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IBK기업은행이 보이스피싱 제로화를 위해 올해 2월부터 평일 야간 및 주말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전담 인력 6명을 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전담 인력 공채'를 통해 제1금융권 경력이 30년 이상 되는 지점장급 퇴직직원을 채용하고 금융사기 모니터링 점검 시간을 확대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을 위해 2021년 12월 'AI 기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든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탐지·분석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에게 유선 안내하고 있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사기 수법을 안내하는 등 주기적으로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니어, 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피해 예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포통장 근절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은행권 최초로 '계좌개설용 사업장 실태조사' 제도를 도입해 작년 한 해 동안 약 3000개에 달하는 의심 사업자의 대포통장 개설 시도를 사전에 차단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야간·주말 의심 거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노력을 통해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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