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5.22 08:22
우상혁이 2023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세이코 골든그랑프리 육상 2023 요코하마 홈페이지 캡처)
우상혁이 2023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세이코 골든그랑프리 육상 2023 요코하마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우상혁(용인시청)이 2023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지난 21일 우상혁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1위에 올랐다.

호주의 조엘 바덴도 2m29를 넘었지만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바덴은 2차 시기에서 2m29를 넘어 우상혁이 1위를 차지했다.

골든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2m35)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 유진 실외세계선수권 2위(2m35) 등 한국 육상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올해 첫 국제대회였던 지난 2월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24로 2위에, 이달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2m27로 2위에 그쳤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로 올해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5를 패스하고 2m20을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어 2m25도 패스하고 2m29에서 2번째 점프를 시도, 1차 시기에서 넘었다.

이날 우상혁과 조엘 바덴(호주)만 2m29에 성공한 상태에서 우상혁이 2번의 점프로 2m20과 2m29를 넘었고 바덴은 모두 2차 시기에서 2m25와 2m29를 넘었다.

우상혁은 2m32에서 1~3차 시기 모두 바를 건드렸다. 조엘 바덴은 2m32는 건너뛰고 2m35에 도전했으나 역시 3차 시기 모두 넘지 못해 우상혁이 우승했다.

대회를 마친 우상혁은 오는 30일까지 일본에서 훈련하다가 이탈리아로 이동, 6월 3일 피렌체에서 열리는 다아아몬드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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