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5.22 11:33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 영예…10년 이상, 200경기 이상 출전 자격요건 충족

포항스틸러스 명예의 전당 헌액자.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 명예의 전당 헌액자.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스틸러스가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선수로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들은 포항소속 기간 10년 이상, 200경기 이상 출전한 자격요건을 충족해 영예를 안았다. 

포항은 지난 2013년 창단 40주년 당시 프로 축구단 최초로 구단 '명예의 전당'에 13인을 헌액한 바 있다.

2002년 연습생으로 입단한 김광석은 2020년까지 19년간 역대 구단 선수 중 최장기간 포항과 함께 했다. K리그 385경기에 출전, 9득점 5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는 구단 통산 최다 출전의 대기록이다.

'스틸야드의 안방마님'으로 불리며 최고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김광석은 올 시즌 인천에서 은퇴하며 21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포항 유스 출신으로 화려한 테크닉과 정확한 왼발 킥으로 포항 팬들로부터 '황카카'로 사랑받던 황진성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K리그 279경기 47득점 58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105개)와 최다 도움을 기록했으며, 2012년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단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은 4번째다.

포항의 '로컬 보이' 골키퍼 신화용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3년 동안 '화용신'으로 불리며 K리그 287경기에서 포항의 골문을 지켰다. 구단 통산 골키퍼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무실점 경기(94경기)를 달성했으며, 2009년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구단 통산 최다 출전 3위의 기록이다.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 '원클럽맨' 황지수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4년간 K리그 320경기 6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포항의 가투소'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으며, 구단 통산 최다 출전 2위에 해당된다. 은퇴 후 포항 U-18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항은 지난 2013년 포항스틸러스 명예의 전당에는 공헌자 부문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지도자 부문에 고 한홍기 초대 감독, 이회택 감독을 선정했다. 선수 부문에 박경훈, 이흥실, 최순호, 공문배, 이영상, 박태하, 황선홍, 홍명보, 라데, 김기동이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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