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5.24 17:57

24일 국회의원회관,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토론회 개최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정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정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공대(POSTECH)이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연구중심 의과대학'설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포항시, 포스텍,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200여명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디지털 첨단의료, 스마트병원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의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이민구 연세대 의사과학자양성지원단장은 '연세의대 사례를 통한 현황 파악 및 개선방향'을,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전공 주무교수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포스텍의 새로운 소명, 바이오보국'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주제토론에서는 강대희 서울의대 미래발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장인진 과기정통부 바이오특별위원회 위원장, 차유진 KAIST 교수,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 원장을 비롯해 관계부처에서도 함께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로 참여한 신찬수 KAMC 이사장은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동선 포항세명병원 병원장은 "포스텍과 같은 연구개발 특화 공과대학에 연구중심의대를 만든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경북도는 포항시·포스텍과 함께 120대 국정과제 반영,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비전선포식, 의과학·의공학 포스텍 국제 컨퍼런스, 보건복지부 장관 및 교육부 장관 간담회 등을 갖고 의사과학자 양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포항공과대학에 연구중심 의대를 신설해 의과학자 양성에 힘을 보탠다면 대한민국 의료산업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바이오산업은 미래 국가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산업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을 국가가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은 "포항이 보스턴 모델에 버금가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가 되도록 산·학·연·관 모두가 역량을 한데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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