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5.27 12:22
윤석열 대통령 부처님 오신날 축하 메시지.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처님 오신날 축하 메시지.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인 27일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모든 인간은 존귀하고 존엄하며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어루만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에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시민 모두와 함께 서로 도와가며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한국불교는 우리 국민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불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꾸고 꽃피우는 민족문화 계승자의 역할을 다해 왔다"며 "국민들께서 전통 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등 사찰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전통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축법요식에는 정치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함께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전국 주요 사찰에 대통령 축전을 보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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