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5.30 13:30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에도 은행의 신규 대출금리 내림세가 계속됐다. 넉 달 만에 상승했던 수신금리도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3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43%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내렸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41%로 0.12%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50%로 0.2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신규 취급 대출금리는 연 5.01%로 0.16%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다섯 달 연속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58%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많이 내리면서 예대마진은 축소됐다.

대출금리를 살펴보면 우선 기업대출 금리는 5.09%로 0.16%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5.01%,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5.14%로 각각 0.18%포인트, 0.1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4.82%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5.64%)을 정점으로 넉 달째 하락 중이며 2022년 8월(4.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4%로 0.16%포인트 내렸다. 주담대 금리는 여섯 달째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30%로 0.14%포인트, 보증대출 금리는 5.17%로 0.21%포인트, 집단대출 금리는 4.35%로 0.22%포인트 각각 내렸다. 반면 소액대출 금리는 7.10%로 0.1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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