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5.31 12:01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34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세수펑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공개한 '2023년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수입은 13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재부는 세정지원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10조1000억원)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는 23조8000억원 정도 줄어든 셈이라고 설명했다.

4월까지 진도율은 33.5% 수준이다. 지난해(42.4%)는 물론 최근 5년(37.8%) 진도율에 비해 다소 낮다.

세부적으로 보면 4월까지 소득세는 35조7000억원 걷혔다. 부동산 거래 감소, 종합소득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8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법인세는 35조6000억원 걷혔다.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감소 및 중간예납 기납부세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15조8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수는 35조9000억원으로 세수이연 기저효과로 3조8000억원 감소했다. 교통세수는 유류세 한시 인하 영향 등으로 7000억원 줄어든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상속증여세는 6조원으로 5000억원, 증권거래세는 1조9000억원으로 7000억원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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