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5.31 13:41
bhc그룹은 31일 박현종 bhc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임금옥 bhc그룹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bhc그룹 R&D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bhc그룹)
bhc그룹은 31일 박현종 bhc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임금옥 bhc그룹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bhc그룹 R&D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bhc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통합 R&D 센터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웰빙센터 1층에 열고 메뉴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bhc그룹은 31일 박현종 bhc그룹 회장과 임금옥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R&D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bhc그룹이 통합 R&D 센터로 잠실을 선정한 것은 본사와의 인접성이 좋다는 점과 우수한 교통 편의성, 인근 송리단길과 같이 외식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앞서 bhc그룹은 2013년 잠실역 인근에 치킨과 한식메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해왔다. 이후 아웃백과 슈퍼두퍼 등의 브랜드는 서울 논현동 소재에 별도 연구소를 두고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통합 R&D 센터는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각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센터 규모는 1065㎡(약 322평)에 브랜드 특성에 맞춘 독자적인 랩(LAB) 4곳을 운영한다. bhc치킨 랩은 배합실과 조리실을 구분하고 소스 및 파우더 개발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아웃백과 슈퍼두퍼도 별도의 랩을 운영하며, 큰맘할매순대국과 창고43는 한식메뉴 전용 랩을 갖췄다.

각 랩에는 메뉴 개발에 최적화한 최신 연구 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연구원 사무공간과 메뉴 시연 및 테스트를 진행하는 별도의 공간을 구비했고, 가맹점주들과 임직원 교육장도 마련했다. 오는 7월에는 ‘아웃백 쿠킹 클래스’를 통합 R&D 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각 브랜드의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bhc그룹 측은 “해외로 진출하는 외식 브랜드가 늘어나는 만큼, R&D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통합 R&D 센터 구축은 고급 개발 인력 확보와 외식 트렌드의 신속한 대응 등 bhc그룹의 글로벌 외식기업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