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5.31 16:28

김의겸, 한동훈 향해 '복수의 화신·안경 쓴 깡패'라고 비난

김의겸(왼쪽) 민주당 의원 vs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김의겸(왼쪽) 민주당 의원 vs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검은 뿔테 안경 쓴 깡패'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김의겸 의원은 '안경 쓴 양아치'"라고 쏘아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장관을 향해 또 막말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우리 국민 다수는 김의겸 의원을 '그냥 안경 쓴 양아치'라고 생각한다"며 "가짜뉴스의 화신으로 등극한 것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청와대 관사를 이용한 흑석동 부동산 투기는 참 양아치스럽다. EU대사 발언 왜곡, 청담동 술자리 등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것도 참 양아치스럽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칠곡 왜관이 고향이라더니 국회의원 더 하겠다고 군산을 기웃거리는 것도 참 양아치스럽다"며 "참고로 양아치의 사전적 정의는 '품행이 천박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이다. 김의겸 의원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 같다"고 성토했다.

이에 더해 "국무위원을 흠집내기 위해 쏟아내는 망언을 그냥 놔두면 그래도 되는 줄 착각한다"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민주당 막말 국회의원들의 못된 버릇을 고쳐놓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의겸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을 향해 '복수의 화신', '안경 쓴 깡패'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MBC 기자가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경찰 압수수색을 당한 것에 대한 김 의원의 대응으로 읽혀진다. 

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장관은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깡패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고 하지 않았냐. 이거야말로 전형적인 깡패 짓"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또 "한 장관이 국회 사무처와 MBC를 압수수색하며 '복수의 화신'으로 등극했다"며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을 MBC 기자가 다른 언론사 기자에게 넘겨줬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걸 유출했다는 언론사와 기자가 이번 정부에 단단히 미운털이 박혀있는 MBC가 아니었으면 이런 일이 발생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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