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01 17:42

간부회의서 사업 틀 전환 주문…경북만의 차별화된 공적원조사업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31일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화와 디지털 중심의 새마을운동으로 ODA(공적개발원조)사업 틀을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에 인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가보니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하지만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한국어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 원조 시 문화와 디지털로 접근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전환해야 된다”며 “컴퓨터,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등을 보급하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ODA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도 방문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해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리랑카는 심각한 경제난의 돌파구로 ‘새마을, 새로운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방문단은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왈폴라 마을 내 새마을교실 증축 준공식에 참석해 현지 학생들의 학습현장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개발도상국 원조 시 전자칠판 등 한국의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새마을운동과 같은 한국 발전의 비법이 스리랑카에도 도입돼 국가 대변혁을 이루길 바란다”며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케이팝(K-pop), 케이푸드(K-food)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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