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01 18:26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600만원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1일 오후 5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1% 내린 360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11% 떨어진 3598만8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1% 하락한 2만6845.1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보다는 2.29% 오른 수준이다.

전날 최고 370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3600만원선 인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할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경제 위기 시그널로 읽혔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49.2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였던 49.8보다도 1포인트 낮다.

알트코인들은 개별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1% 하락한 249만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52% 떨어진 24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니어파이낸스(2.87%↑), 심볼(13.65%↑), 레저메타(1.35%↑), 네스트리(14.50%↑), 어댑터토큰(8.08%↑) 등은 올랐고, 에버스케일(0.56%↓), 리플(1.49%↓), 이포스(13.04%↓)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1'(중립)보다 1포인트 오른 '52'(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1'(중립)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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