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06.02 09:52
(사진제공=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가 김태리의 스틸컷을 지난 1일 공개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연기 천재 김태리와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만남만으로도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태리가 맡은 ‘구산영’은 생활력이 부족한 엄마를 대신해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는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는 ‘공시생’으로 힘들고 팍팍한 현실에 부딪혀도 꿋꿋하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런데 어느 날 받아선 안 될 물건을 받은 후 악귀에게 조금씩 잠식돼 간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컷은 ‘구산영’과 ‘악귀’가 혼재된 김태리의 두 얼굴을 담고 있다. 

‘구산영’은 그간 김태리가 다양한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밝고 활기차고 싱그러운 ‘청춘’과는 달리 남들처럼 직장에 다니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대한민국 N차 공시생의 현실을 보여준다. 

‘악귀’는 그런 구산영의 고달픈 욕망을 파고든다. 적의를 가득 담은 살기 어린 눈빛에 간담이 서늘해진다.

김태리는 “지금껏 해보지 못한 장르라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마침 오컬트물을 많이 접할 때였는데 보통 서양의 귀신을 다뤘다”면서 “‘악귀’는 한국형 오컬트라 신선했다”고 말했다. 

김태리의 또 다른 얼굴과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악귀’는 오는 23일 금요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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