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02 19:17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600만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일 오후 6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4% 오른 360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66% 뛴 3605만8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8% 상승한 2만7175.1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2.71% 오른 수준이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3600만원대 전후에서 횡보세를 띠고 있다. 5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농업고용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하며 전월(49.5)와 예상치(50.3)을 모두 상회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2일 미국의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민간 조사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5월 민간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은 긴축 경계감을 키웠다.

1일(현시지간)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 민간 기업들의 고용은 한달새 27만8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7만개 상승을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알트코인들은 개별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6% 상승한 251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13% 뛴 25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1.26%↑), 리니어파이낸스(15.63%↑), 랠리(25.30%↑), 샌드박스(0.78%↑) 등은 올랐고 에이피엠코인(1.14%↓), 알케미페이(1.00%↓), 벨로프로토콜(4.12%↓), 웨이키체인(12.84%↓)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2'(중립)보다 2포인트 내린 '50'(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49'(중립)보다는 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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