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05 10:49

호국보훈의 달 맞아 감사 표해…참전용사 입장 시 해병 장병들 에스코트
'창단 50주년 기념매치' 특별경품 쉐보레 트랙스 자동차 재추첨도 진행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현충일인 6일 오후 6시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홈경기에 포항 지역 거주 6∙25 학도병 참전용사 8인을 초청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학도병 참전용사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서다.

학도병 참전용사 8인은 참전 당시의 나이가 등번호로 마킹된 포항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입장해 매치볼을 전달하게 된다.

뜻깊은 행사를 위해 해병대도 발벗고 나섰다. 참전용사 그라운드 입장 시 현역 해병 장병들이 에스코트로 함께 한다.

관중석에서는 해병 장병 400여 명이 단체 경례로써 예를 표할 계획이다. 해병대 군악대는 참전용사 입장 시 행진곡을 비롯해,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 음악을 현장에서 연주한다.

스틸야드 북문광장에서는 장애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6∙25 참전용사 감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관중들이 직접 감사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땡큐 월(Thank You Wall)’을 운영하고 참여하는 관중들에게는 태극기 타투 스티커를 제공한다.

참전용사 감사 이벤트 참여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구단 굿즈도 받을 수 있다. 구단 지정병원인 ‘에스포항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일부 참전용사를 위해 이번 경기에 휠체어도 지원한다. 하프타임에는 포스코와 한국지엠에서 제공하는 특별경품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LS 자동차 1대가 다시 주인을 찾는다.

포항 관계자는 "지난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에서 추첨을 진행했지만, 끝내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번 경기에 재추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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