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6.05 10:51

이재명 "명칭·역할, 전적으로 혁신기구에 맡길 것"

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진제공=민주당)
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진제공=민주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주도할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임명됐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혁신기구 명칭과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래경 이사장은 195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부 73학번이지만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대학 시절 2번 제적됐다가 1996년에 명예 졸업했다.

민청년 발기인 및 초대 상임위원을 지냈다. 철도 등 수송용 운송장비 도매업 법인으로 독일 호이트그룹 합자 법인인 호이트한국의 대표이사로 27년간 재직하다가 2015년에 퇴임했다. 민주기업가 회의 회장,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을 했고 사단법인 일촌공동체 설립자 및 명예회장이며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다.

아울러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면서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설립자이자 명예이사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4일 당 쇄신을 주제로 한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하는 정치혁신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당 차원 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민주당은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비롯해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등의 잇단 악재로 인해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돼 당의 혁신기구 수립에까지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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