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07 18:58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500만원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투자심리지수도 '중립' 단계를 회복했다.

7일 오후 5시 53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92% 오른 354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90% 떨어진 3553만1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0% 상승한 2만6812.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1.21% 내린 수준이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감독당국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를 제소했다는 소식에 333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증권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500만원대 후반을 기록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3건의 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바이낸스와 창업자 창펑 자오을 제소했다. 가상자산의 미등록 제공 및 판매, 미국 투자자들의 바이낸스닷컴 엑세스 제한 실패, 미등록 거래소와 브로커 및 청산기관 운영 등 혐의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바이낸스는 대형 미국 투자자들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허위 단속하며 미국 증권법 회피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알트코인들은 개별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85% 상승한 248만3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2% 오른 24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3.42%↑), 메탈(23.39%↑), 도지코인(1.63%↑), 솔라나(0.45%↑) 등은 올랐지만 싱귤래리티넷(4.17%↓), 페치(0.65%↓), 샌드박스(0.23%↓), 크레딧코인(0.88%↓), 에이피엠코인(1.41%↓)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4'(공포)보다 9포인트 오른 '53'(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1'(중립)보다는 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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