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6.08 10:56

국제 질서 변화부터 사회·문화·과학의 사조와 경향 전망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네이버의 대문화과학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이 올해는 '오늘의 세계'를 다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네이버 열린연단은 '오늘의 세계'를 주제로 오는 8월까지 총 6섹션 54회차 강연을 진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한국 지성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연사로 나선, 한국 사회의 지적 역량이 총집결한 강연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시즌10 '오늘의 세계'는 탈냉전 이래 국제 질서의 변화와 전개 양상, 중국의 급부상과 세계화의 퇴조부터 비자유주의와 포퓰리즘, 에너지 안보, 난민과 국제 이주뿐만 아니라 디지털 매체 발전과 과학기술의 흐름, 철학·문학·윤리 분야에서 나타나는 최근의 경향을 살펴본다.

'오늘의 세계' 강연은 오는 9일 기조 강연이라 할 수 있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총론:오늘의 세계' 첫 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연단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최장집 명예교수는 '오늘의 세계'로 주제를 선정한 이유로 "냉전이 해체되고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새로운 국제 질서에서 우리 스스로 세계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할 시기"라면서 "한국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우리가 몸담고 사는 세계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1섹션에서는 탈냉전 이래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 질서의 변화 및 전개 양상을 살펴보고, 2섹션에서는 중국의 급부상과 패권 확장으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동아시아 국제 현안을 짚어볼 예정이다.

3~4섹션에서는 급변하는 세계 정치와 경제, 그리고 디지털 매체의 발전으로 사회와 문화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추이를 점검해 보고, 5~6섹션에서는 첨단과학과 기술의 영역에서 관찰되는 새로운 흐름, 철학과 윤리 분야에서 나타나는 최근의 사조와 경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강연자로는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 구해근 하와이대 명예교수,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신형철 서울대 교수 등이 사유 넘치는 강연을 풀어낼 예정이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홈페이지에서 강연과 토론 영상, 오디오클립, 강연 원고 전문을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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