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09 17:06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9일 문명고에서 ‘2023년 주니어 ROTC 합동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에는 문명고와 석적고 주니어 ROTC 학생 50여명과 동창회, 학부모, 내빈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 공동체 활동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을 기르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주니어 ROTC를 창단했다.

2018년 4교(구미고, 율곡고, 영주고, 영광고) 118명으로 출발해 2019년 2교(포항고, 선덕여고) 2020년에 2교(경산고, 영천여고), 2021년 2교(경안고, 문창고), 2022년 2교(경북일고, 상주고)를 창단했다.

올해도 2교(문명고, 석적고)를 추가 창단해 2023년 현재 13교에서 3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주니어 ROTC뿐만 아니라 호국 및 평화통일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기르고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 교육청 최초 ‘119비상벨 설치 사업’ 

경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모든 공·사립 982개 학교를 대상으로 '119 비상벨 설치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학교 내 화재나 지진 등의 위급상황과 야간에 단독으로 근무하는 당직 근로자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시 보다 빠른 대처를 위한 '촘촘한 그물망 안전 정책'의 일환이다.

경북교육청은 8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2023년 상반기 안에 모든 학교에 119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119 비상벨 작동 시 학교 내 당직 근로자의 병력 정보와 가족의 연락처가 상황실로 안내돼 응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동시에 지정된 학교 구성원들의 연락처로 119에 신고가 됐다는 알림 문자가 발송돼 빠르고 효과적으로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평화로·미래로 순례길 걷기 행사 개최

경북교육청은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6.25전쟁의 참상과 전후 복구 과정 등 정전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미래 세대의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해 4개 권역별 '평화로·미래로 순례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6.25 참전용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10일에는 동부권역(포항, 청송, 영양, 영덕, 울진, 울릉) 남정초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까지 장사상륙작전 순례길 걷기, 남부권역(경주, 영천, 경산, 군위, 청도) 충혼탑에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까지 영천 전투 순례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17일에는 서부권역(김천, 구미, 상주, 고령, 성주, 칠곡) 호국평화기념탑에서 호국의 다리까지 낙동강 전투 순례길, 북부권역(안동, 영주, 문경, 의성, 예천, 봉화) 충혼탑에서 안동교, 영호대교, 안동체육관까지 낙동강 전투 순례길을 걷는다.

2km 내외의 6.25전쟁 유적이 포함된 순례길 걷기와 더불어 추념식을 진행하며, 각 권역별 헌화 및 묵념, 전공사,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호국 선언문 낭독, 참전용사 강연, 나라 사랑 합창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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