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11 13:54

시민체전,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5년 만에 개최…시민 화합의 장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 영예로운 포항시 시민상 수상

1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겸 ‘제14회 포항시민 체육대회’ 참석자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1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겸 ‘제14회 포항시민 체육대회’ 참석자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가 시 승격 74주년을 맞아 ‘2023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14회 포항시민 체육대회’를 동시 개최했다.

시는 1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18년 이후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로 치러지지 못했던 시민체전과 병행 개최돼 엔데믹 시대 시민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29개 읍면동 시민들이 참여해 화합 한마당 잔치로 열렸다.

읍면동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시상 ▲대회기 게양 ▲체육인헌장 낭독 ▲시민화합 퍼포먼스 ▲시민의 노래 제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민화합 성화 점화에는 시 승격 74주년을 맞아 74세 대표, 체육 꿈나무, 장애인, 청년, 여성, 근로자 등 각계각층 시민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시민상에는 강재명(성모병원 감염내과 과장)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사 참여자들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지정을 기원하는 50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로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인기가수 진성과 미스트롯 출신 별사랑의 축하공연이 열려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명랑운동회 방식으로 치러진 포항시민 체육대회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명랑운동회 방식으로 치러진 포항시민 체육대회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시민체전은 명랑운동회와 시민화합 한마당 등으로 진행돼 경쟁 보다 화합에 초점을 맞췄다. 

명랑운동회는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윷놀이, 튜브통 이어달리기, 장애물 화합 릴레이 등 5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이 힘을 모으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며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통합과 상생, 화합의 시대를 향한 창의적 융합과 혁신을 이뤄내고 더 큰 포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지난 2004년에 6월 12일에 지정했으며, 올해는 12일이 평일인 관계로 기념식을 앞당겨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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