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11 14:19
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성동시장을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시는 2억6000만원 예산을 들여 올 12월까지 성동시장을 특성화시장 기반조성을 위한 ▲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조직 ▲안전관리 등의 5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성동시장은 전체 점포별 기초 환경조사와 결제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표시판을 제작하는 결제편의 사업은 물론 시장 공통 가격‧원산지 표준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하는 고객신뢰 사업을 추진한다.

또 환경에 맞는 고객선을 보완하고 시장 청결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위생청결을 비롯해 상인조직 임원들의 리더 교육과 우수한 선진시장 견학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관광 자원과 연계한 지역 특성을 살린 고유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개발로 성동시장을 스토리가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새로 구성된 상인조직과 상인들이 힘을 합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동시장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혁신시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경주농협, 버섯공판장 신축 이전

경주시는 지역 버섯의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신경주농협 버섯공판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9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경주농협은 1990년대 개설된 낡은 공판장 대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생산농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신축 버섯공판장을 조성했다.

시가 사업비 6억원을 지원한 버섯공판장은 건천읍 내서로 일원에 부지면적 5028㎡, 연면적 9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5월 완공됐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철우 경주시의장 및 도·시의원, 농협중앙회 염기동 상무, 윤성훈 본부장을 비롯해 조합원과 농산물 판매거래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철 신경주농협조합장은 “조합원과 관내 농업인들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은 물론,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면 유통은 농협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부자농촌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시민들 덕분에 우리 경주의 농촌이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는 생각에 항상 감사하고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국회 차원에서 부자 농촌 만들기에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체험 팸투어 ‘시동’

경주시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귀농·귀촌 팸투어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9일에 이어 16일에 타 지역 도시민과 경주 동지역 시민 등 각 25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 중인 도시민에게 농촌의 생활 여건과 농사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체험 형식으로 제공해 경주로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지역 귀농귀촌 현장을 안내하고 지원정책을 소개함으로써 이들이 향후 귀농귀촌 정착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을 위해 14개 테마, 104개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차별화된 특화사업과 지역의 강점을 소개하는 등 귀농귀촌의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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