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6.12 10:31
CU는 캔뚜껑 전체가 따지는 맥주인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출시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는 캔뚜껑 전체가 따지는 맥주인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출시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가 캔뚜껑 전체가 따지는 맥주인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롯데아사히주류가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 폭발적 인기를 끌자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CU에 따르면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은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된다. 제품을 위아래로 적당히 흔든 뒤 캔 뚜껑을 따면 ‘펑’하는 소리가 나 수류탄 맥주라는 별칭을 붙였다. 소리는 생일 폭죽 소리에 준한 90~100데시벨 수준이다. 아사히 생맥주캔이 뚜껑 개봉 시 거품이 올라오는 시각적인 요소를 부각했다면,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은 청각적 요소를 강조한 것이다.

패키지는 제품 특징에 맞춰 수류탄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넥슨게임즈의 인기 슈팅 게임인 ‘서든어택’과 디자인 협업에 나섰다. 또한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제조기업인 플래티넘맥주와 해당 상품을 만들기 위해 1년 6개월 전부터 협업을 이어왔다.

CU는 해당 제품이 스페셜 몰트를 이용하면서 맥주 고유의 맛과 트로피컬한 홉의 풍미, 풍부한 탄산과 거품이 잘 어우러져 목넘김이 부드럽다고 강조했다. 도수는 4.7도에 가격은 3500원이다. 4캔 구매 시 1만1000원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상품과 달리 공정상의 어려움으로 15만캔 한정수량만 생산했으며, 추후 고객 반응에 따라 추가 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다.

CU가 새롭게 선보인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새롭게 선보인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 (사진제공=BGF리테일)

한편, CU는 맥주 제품이 전체 주류 제품에서 약 60%의 판매 비중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TFT장은 “편의점 수제맥주가 지금까지 다양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수제맥주 맛집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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