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12 16:30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옷 제대로 입고 기피제 뿌려야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첫 환자는 상주에서 발생했으며, 텃밭 작업 후 고열(38℃), 두통 등의 증상과 혈소판 감소 소견으로 대구 관내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지난 9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4월 초 SFTS 첫 환자가 전남에서 신고된 후 6월 현재 전국에 총 1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SFTS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69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17명이 사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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