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12 18:35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400만원선 인근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한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오후 6시 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0% 내린 34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32% 떨어진 3423만6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5% 상승한 2만5983.8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3.10% 내린 수준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SEC가 지난주 '68개의 가상자산이 불법으로 발행된 증권'이라고 규정하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제기한 소송이 시사하는 바를 상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한 핀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대부분의 암호화 토큰은 증권에 해당하고, 이들은 SEC의 관할 하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한 230만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86% 내린 23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0.90%↑), 리니어파이낸스(8.99%↑), 솔라나(0.30%↑), 샌드박스(0.12%↑), 에이다(4.82%↑) 등은 올랐고 이오스(1.57%↓), 도지코인(1.36%↓), 에이피엠코인(2.10%↓), 크레딧코인(5.19%↓), 아치루트(18.11%↓)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47'(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3'(중립)보다는 6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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