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3.06.13 13:00
경산시 천연기념물 삽살개. (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 천연기념물 삽살개.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에 본사를 두고 웹툰을 제작하는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은 (재)한국삽살개재단과 함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귀신 쫓는 삽살개, 경산이'(가제) 웹툰을 연재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산에 소재한 (재)한국삽살개재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삽살개를 연구하는 재단이자 연구소다.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경산과 함께 연상하기 어려웠던 ‘삽살개’를 웹툰화해 삽살개와 경산 모두를 알릴만한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던 혼령들이 요괴화돼 다시 한번 이 땅을 침략한다. 그 한반도 경산에는 귀신 보는 벽사 능력자 삽살개 ‘산이’와 요괴에 홀린 부모님을 되찾으려는 소년이 있다.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일본 저승사자와 부활을 기다리는 대마(大魔) ‘산이’의 눈을 빌려 악의 부활을 막는다는 내용의 시놉시스다. 총 30화를 ‘네이버 웹툰’ 또는 ‘카카오 페이지’ 플랫폼에 11월 연재를 추진 중이다.

조합 측은 "경산을 배경으로 한 웹툰으로 ‘경산하면 삽살개, 삽살개하면 경산’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 것"이라며 "삽살개 웹툰화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쿠마몬’과 같은 새로운 경산 대표 브랜드와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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