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6.13 13:3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올해 상반기에 최고 권위 글로벌 AI 학회들에서 61개의 논문이 채택됐다고 13일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 기술 생태계 발전부터 서비스 적용,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미 있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미지 생성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를 제안한 연구는 머신러닝 분야 세계 1위 학회인 ICLR2023에서 논문 리뷰 점수 기준 '상위 25% 연구'에 올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연구를 통해 초거대 AI가 생성한 이미지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측정하는 지표를 소개했다.

AI 경량화 연구도 글로벌 머신러닝 학회(ICML 2023)에 채택됐다. 

초거대 언어모델의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양자화 기법을 제안했으며, 한층 고도화될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 경량화 기술로 이미 하이퍼클로바, 클로바노트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초거대 AI 윤리 분야 리더십도 확립했다. 

사회적으로 의견 대립이 첨예한 사안에 대한 초거대 AI의 편향 발언을 완화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셋과, 이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제안한 연구가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 ACL 2023에 채택됐다. AI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 전문가들이 'AI 윤리 포럼'을 1년 동안 운영하며 연구한 결과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네이버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챗봇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에 대해 실증한 인터뷰 연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상위 학회(CHI 2023)에서 '베스트 페이퍼'를 수상했다.

윤상두 네이버클라우드 AI 랩 소장은 '상반기에도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음성, 컴퓨터비전 등 다양한 AI 학회에서 의미 있는 연구들을 발표했다"며 "서울대, KAIST, 뉴욕대 등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초거대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튀빙겐대, 워싱턴대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초거대 AI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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