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6.13 14:19

내달부터 가정용 10톤의 경우 월 1000원 정도 추가 부담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평택시가 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2025년까지 상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평택시 수도급수 조례'에 따라 오는 7월 고지분부터 인상된 상수도 요금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톤당 평균단가는 가정용은 1톤당 640원에서 50원 오른 690원이 된다. 산업용은 100톤의 경우 1100원에서 118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월 상수도요금은 가정용 10톤을 사용했을 경우, 현재 1만3610원에서 7월에는 1만4710원, 2024년에는 1만5310원 그리고 2025년에는 1만6210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요금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톤당 생산원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요금 현실화율로 인해 각종 도시개발에 따른 시설투자사업 및 노후관 교체사업 등의 재원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생산단가 이하로 공급되고 있는 상수도요금을 현실화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모두가 힘든 상황에도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하는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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