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6.13 14:34

"민주당, 한쪽 주장만 믿고 거짓 조장…몽니 부리지 말고 자중해야"

박성중(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Y자 확충 토론회'에서 공동주최자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토론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박성중(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Y자 확충 토론회'에서 공동주최자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토론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리 답까지 내놓고 진실을 조작하는 MBC의 악의적 보도행태 피해자만 늘어갈 뿐"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MBC는 보수진영을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팩트는 상관없이 미리 답까지 내놓고 악의적으로 진실을 조작하는 취재를 한다"며 "과거 대선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해 취재를 하다 벌금형에 처했고, 유명 탈북자 시인을 성범죄 가해자로 몰아가다 고소를 당해 1억원을 배상하게 된 일도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런데 이 같은 악의적인 불법 과잉취재 습관이 고쳐지기는커녕 더 심각해 지고 있다. 아주 상습적이다 못해 악의적이다"라고 성토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자녀의 학폭 문제를 제기한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아직 임명되지도 않은 이동관 특보 자녀의 학폭 혐의에 대해 피해자라고 몰고간 당사자가 MBC의 무리한 취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며 "(피해) 당사자는 MBC가 자신을 '학교폭력 피해자로 확정지어 버렸다. 너무 충격적이고, 분노하기도 해 기자님께 몇 차례나 이런 방식의 취재가 불쾌하다고 말했다'라는 명예훼손을 넘어 허위사실유포를 지적한 호소문을 발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MBC가 물불 가리지 않고 이동관 특보를 공격하는 방송을 무리하게 기획하다 망신살을 제대로 뻗치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입만 열면 진실된 방송을 운운하더니 학폭으로 몰아갔던 당사자의 호소문에 담긴 진실은 왜 보도를 제대로 안 하는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계속되는 MBC 비방 보도는 팩트는 없고 의혹과 정황, 추측이 난무한다. 스스로도 더 이상 공격할 꺼리가 없어 동력이 떨어지고 억측이란 걸 아는 듯하다"고 비꼬았다.

계속해서 "더 큰 문제는 MBC가 막 나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문화방송이었던 방송사가 '나를 학폭 피해자로 간주하지 말아 달라'는 당사자의 입장문을 7일 이미 받아 놓고도 거의 4일이 넘게 보도를 하지 않고 진실을 묵살한 것은 방송범죄 수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비난의 화살을 민주당에도 쏟아부었다. 그는 "민주당도 일방적인 한쪽의 주장만 믿고 거짓을 조장한다. 계속해서 당사자가 학폭이 아니라는데도 생떼 부리듯 흠집만 내려 한다"며 "몽니 부리지 말고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MBC 안형준 사장에 경고한다. 북한이 핵이라도 쏜 것처럼 이동관 특보 이슈를 메인뉴스에 도배를 하기 전에 취재의 기본부터 지킬 것을 경고한다"며 "안형준 사장은 MBC의 무리한 취재로 인해 발생한 모든 피해자들에게 MBC를 대표해 사과를 하고 이번 2차 가해 방송을 자행한 관계자를 징계하고 사장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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