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13 17:26

10개 주제로 매월 국회서 열 예정…경북 미래 발전 견인할 시책 발굴 초점

13일 '슈퍼화공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3일 '슈퍼화공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2018년 11월부터 시작한 '화요일 공부하는 모임(화공)'이 13일 '슈퍼화공포럼'이란 이름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포럼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포함해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보좌진, 기존의 화공 발표자들과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화공의 연속성 확보와 대한민국·경북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을 싱크탱크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 회에 '신성장동력 글로벌 트렌드와 경북전략'이라는 주제로 5명의 전문가 주제·패널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모두 경북도 '화공'에서 발표한 특강 강사들이다. 

포럼의 좌장은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맡았다. 138회 화공에서 '대전환 시대 경북의 신부흥모델'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공부하는 경북이 국회에서 전문가들과 모여 새 대한민국·경북의 비전과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슈퍼화공포럼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화공 20회에 '경북지역 혁신성장과 산업육성전략' 주제로 발표한 장지상 경북대 명예교수는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경북에서 새 소재부품 연구와 바이오의 경우 해외 소부장 기업 유치”를 제안하면서 “경북이 앵커기업 유치와 함께 원자력수소 분야의 기술표준화를 주도하자"고 말했다.

화공 156회에 '경제사상가 이건희'를 발표한 허문명 동아일보 부국장은 "D램 분야에서 압도적 1위인 삼성과 SK가 세계시장의 73%를 차지할 정도인데 여기에 일본의 소재 장비 재료 회사들의 경쟁력까지 합쳐진다면 세계가 부러워하는 윈윈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61회 화공에서 '2020 글로벌 신기술트렌드'를 발표한 이형민 투잇인베스트 총괄 대표는 "경북의 그린바이오 산업과 디지털농업 혁신을 위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에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더불어 문경·예천 디지털농업타운을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148회 화공에서 '메타버스와 사용자관점의 활용방안'을 발표한 김필수 네이버 실장은 "경북의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춰 비대면 이슈와 케어 인력의 한계점을 고려해 주치의+웰니스 케어 서비스 이용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시스템 구축하자"고 말했다.

안성렬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이 국가산단, 혁신클러스터, 특화단지 등 다양한 방식의 신성장판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화공포럼은 10개 주제로 매월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1년에 한 번 화공 특강 발표자 모두를 경북도청에 초대하는 '그랜드화공페스타'도 준비하고 있다.  제2회 슈퍼화공포럼은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제시한 '지방시대'를 주제로 국회에서 7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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