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6.14 15:14

"'더불어 민폐당'의 편협함이야말로 하루빨리 척결해야 할 적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감추기 위해 또 다시 자극적인 가짜뉴스와 괴담선동으로 '갈라치기 정치'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일간지인 요미우리 신문이 일본 정부의 공식보고서를 인용해 100년 전 관동(關東)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로 조선인이 학살된 사실을 보도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금까지 조선인 학살을 부정해 온 일본 정부나 정치인들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보도인데, 요미우리는 '100년 전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저는 지난 8일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저를 찾아왔을 때, 한일 양국의 상호 안보·경제 협력이 절실함에도 그동안 경색됐던 한일관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일본대사에게 '우리 대통령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이 조금 더 큰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보다 진일보한 조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공개 요청한 바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에 화답하듯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일본의 유력 일간지가 전향적 보도를 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러한 일본 내 의미있는 변화가 재일교포들의 위상과 입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동반발전 관계로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발맞춰 일본 정부와 정치권도 과거사 문제의 보다 진전된 해결을 통해 양국이 미래 발전과 우호협력을 도모하도록 보다 진취적인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저와 우리당은 미래 세대를 위한 관점에서 한일관계를 정상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민주당이 끊임없이 과거로 퇴행하는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대사에게 찾아가 굽신거리며 국익 훼손의 멍석을 깔아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어제는 광우병 괴담의 선동 전문 시위꾼들과 손잡고 국민을 상대로 또 비과학적 괴담을 조성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검증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정부·여당의 조치에도 아랑곳없이, 민주당은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감추기 위해 또다시 자극적인 가짜뉴스와 괴담·선동으로 '갈라치기 정치'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 5년의 퇴행적 흑역사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자성은커녕, 여전히 대한민국의 퀀텀점프의 기로에서 발목잡기에 급급한 '더불어 민폐당'의 편협함이야말로 하루빨리 척결해야 할 적폐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는 항상 미래를 선도하는 자의 편이었다"며 "과거에 집착하며 대한민국의 내일을 선도하지 못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퇴행적 역주행에 맞서, 우리 국민의 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래서 세계 어디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일자리가 충분히 공급되어 국민 호주머니가 두둑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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