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14 17:40
14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열린 ‘2023년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14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열린 ‘2023년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14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전몰 학도의용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23년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했다.

올해는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주제로 열린 추념식엔 임종식 교육감, 생존 학도의용군 참전 용사, 대구보훈청장, 영천시장, 도의원, 포항·경주·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학도의용군 전공사, 교육감 추념사,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경북중등교사 뮤지컬단의 추념공연 및 현충일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이석수 대한민국 학도의용군 경북지부장은 전공사에서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펜 대신 총을 들고 군번도 계급도 없이 포항·안강·신광·강구·영덕 전투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청춘을 불살랐다”고 말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을 통해 고귀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는 시간이 됐다”며 “청소년들이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책임이 있음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울릉도서 소통 토론회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울릉도 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현안과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를 위해 ‘학교 현장 소통토론회’를 가졌다.

제340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참석차 울릉도를 방문한 임 교육감은 저동초, 울릉초, 울릉중, 울릉고를 방문해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를 비롯한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만나 도서 지역 학교의 다양한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울릉초 그린스마트스쿨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임 교육감은 학교장, 학부모 대표들로부터 장기간 공사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과 이동 급식의 어려움 등 애로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에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저동초에서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겨울철 안전한 등하교, 교직원 연립사택 시설 노후 문제 등 학교 현안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울릉중에서는 도서 지역의 특성상 기간제 인력(청소원, 조리원 등) 채용난 개선, 학부모와 학생들의 체험 및 놀이공간 확보 등에 대해 협의했다. 울릉고에서는 학생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전문적인 진로·진학 및 대학입학전형 정보의 필요성 등 제반 학교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이버 범죄예방 현장 교육 실시 

경북교육청은 지난 13일 경산자인학교 및 경희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범죄예방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사이버 범죄예방 현장 교육은 최근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디지털 성범죄, 몸캠피싱, 소액결제 사기, 휴대폰 개통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경찰청, 경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SNS를 통한 온라인 콘텐츠 확산 등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학교폭력, 사이버 사기, 몸캠피싱, 소액결제 사기, 휴대폰 개통 사기 등에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사이버 범죄의 피해 가능성이 높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경북경찰청,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과 함께 협력해 ▲교사 대상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자료(책자) ▲사이버 범죄 모의 체험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트 ▲사이버 범죄 예방 영상 등의 콘텐츠를 사전 배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